일본어 존댓말은 문장 길이보다 형태 선택이 더 중요합니다. 초보자는 “です・ます”만 붙이면 된다고 생각하다가, 상대를 높여야 할 때와 자기 행동을 낮춰야 할 때를 자주 헷갈립니다. 예를 들어 伺います(うかがいます, 우카가이마스)는 “가겠습니다/여쭙겠습니다”처럼 상황에 따라 쓰입니다.
저는 일본어 메일을 쓰다가 お名前は何ですか를 그대로 적었다가, 너무 직설적이라는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어요. 그때 느꼈죠. 존댓말은 단어 몇 개 외우는 문제가 아니라, 누구를 높이고 누구를 낮추는지를 먼저 잡아야 한다는 걸요.

일본어 존댓말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와 교정법은 상대를 배려하는 표현, 잘못 쓰기 쉬운 겸양어, 그리고 메일·회화에서 바로 쓰는 문장을 구분하는 연습입니다. 아래에는 표현 15개, 대화 예문, 히라가나·가타카나 암기표, JLPT 레벨까지 한 번에 넣었습니다.
존댓말은 “비슷해 보이는 말”을 섞어 쓰면 바로 어색해집니다. 특히 いただきます, 伺います, おっしゃいます는 뜻이 비슷해 보여도 주어가 다르면 완전히 틀린 문장이 됩니다.
JLPT N5~N1 기출과 일본 일상 표현을 발음 표기와 함께 정리합니다.
01초보자가 가장 많이 틀리는 존댓말은 왜 생길까?
존댓말은 단순한 공손함이 아니라 상대 높임과 자기 낮춤이 같이 움직이는 체계입니다. 일본어에서는 같은 뜻이라도 普通形, 丁寧語, 尊敬語, 謙譲語가 갈라지기 때문에, 한국어식 “예의 바른 말투” 감각만으로는 자주 미끄러져요. 특히 메일 첫 줄, 전화 응대, 처음 만난 사람과의 대화에서 실수가 많이 납니다.
실전에서는 です・ます만으로 끝내는 경우가 많지만, 그건 1단계예요. 상대 행동을 높일 때는 いらっしゃる, おっしゃる, 자신의 행동을 낮출 때는 伺う, 申す를 써야 자연스럽습니다. JLPT로 보면 N4~N2 사이에서 자주 부딪히고, 메일 표현은 N3부터 체감이 큽니다.
“です・ます”만 붙이면 된다는 착각
です・ます는 기본 예의일 뿐, 존댓말 전체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社長は行きます는 문법적으로 틀리진 않아도, 사장님을 높이는 장면에서는 社長は行かれます 또는 더 자연스럽게 社長はいらっしゃいます처럼 바꿔야 합니다. 반대로 자기 행동을 말할 때는 私は行きます보다 私は伺います가 맞는 상황이 있어요. 이 차이를 잡아야 메일이 덜 딱딱해집니다.
예문으로 보면 お待ちしております, 承知しました, 失礼いたします는 회화와 업무에서 정말 자주 나옵니다. 반면 尊敬語와 謙譲語를 섞어 社長が申します처럼 쓰면 의미가 무너져요. 이건 “정중한 말”이 아니라 “주어를 잘못 잡은 말”이 됩니다.
한자만 바꾸면 공손해진다고 생각하는 실수
見る→ご覧になる, 言う→おっしゃる, 行く→いらっしゃる처럼 바꾸는 건 맞지만, 아무 데나 붙이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ご覧になりますか는 상대에게 정중하지만, 자기 행동에 쓰면 이상해져요. 또 お名前をいただきます처럼 “받다”를 남발하면 의미가 꼬입니다. 이름은 받는 게 아니라 伺う 또는 お伺いする가 자연스럽습니다.
일본어 존댓말 초보자는 보통 “단어는 아는데 문장에 못 넣는” 단계에 머뭅니다. 그래서 표현 하나를 외울 때도 누구의 행동인지, 누구를 향한 말인지를 같이 봐야 해요. 이 습관만 있어도 실수가 확 줄어듭니다.
02실수와 교정이 한눈에 보이는 일본어 표현 15개
아래 표는 회화와 메일에서 자주 쓰는 표현을 모은 것입니다. 일본어 원문, 히라가나, 한글 발음, 뜻, 상황을 같이 보면 암기가 훨씬 빨라져요. JLPT는 대체로 N5~N2 범위에서 표시했습니다.
| 일본어 | 읽기 (히라가나) | 발음 (한국어) | 뜻 | 상황 |
|---|---|---|---|---|
| おはようございます | おはようございます | 오하요우 고자이마스 | 안녕하세요(아침) | 아침 인사 / N5 |
|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 아리가토우 고자이마스 | 감사합니다 | 기본 감사 / N5 |
| 失礼します | しつれいします | 시츠레이시마스 | 실례하겠습니다 | 들어갈 때, 전화 끊을 때 / N4 |
| 失礼いたします | しつれいいたします | 시츠레이이타시마스 | 실례하겠습니다(더 공손) | 메일 끝맺음, 퇴장 / N3 |
| 承知しました | しょうちしました | 쇼우치시마시타 | 알겠습니다 | 업무 응답 / N3 |
| かしこまりました | かしこまりました | 카시코마리마시타 | 알겠습니다(매우 공손) | 서비스·접객 / N2 |
| 伺います | うかがいます | 우카가이마스 | 여쭙겠습니다, 방문하겠습니다 | 자기 행동 낮춤 / N3 |
| 申します | もうします | 모우시마스 | 말씀드립니다, 성함이 ~입니다 | 자기소개 / N3 |
| いらっしゃいます | いらっしゃいます | 이라샤이마스 | 계십니다, 오십니다, 가십니다 | 상대 높임 / N3 |
| おっしゃいます | おっしゃいます | 옷샤이마스 | 말씀하십니다 | 상대의 말 / N3 |
| ご覧になります | ごらんになります | 고란니나리마스 | 보십니다 | 상대의 시선·확인 / N3 |
| お待ちしております | おまちしております | 오마치시테오리마스 |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메일·안내문 / N3 |
| 少々お待ちください | しょうしょうおまちください | 쇼우쇼우 오마치쿠다사이 |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응대 멘트 / N4 |
| 恐れ入ります | おそれいります | 오소레이리마스 | 송구합니다 | 부탁·사과의 시작 / N2 |
| 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 よろしくおねがいいたします | 요로시쿠 오네가이이타시마스 | 잘 부탁드립니다 | 메일 끝, 첫 만남 / N4 |
03실제로 어떻게 말해야 자연스러울까?
회화에서는 짧고 정확한 존댓말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길게 돌려 말한다고 공손해지는 게 아니거든요. 오히려 핵심 동사만 제대로 바꾸면 됩니다. 아래 대화는 카페, 회사, 전화 상황에서 자주 나오는 패턴으로 묶었습니다.
카페에서 주문할 때
店員: いらっしゃいませ。
客: コーヒーをひとつ、お願いします。
店員: かしこまりました。
이 대화는 N5~N4 수준이지만, 실제로는 가장 자주 씁니다. 주문할 때 ください만 써도 되지만, 서비스 상황에서는 お願いします가 훨씬 부드러워요. かしこまりました는 “네, 알겠습니다”보다 한 단계 더 정중한 반응입니다.
회사에서 일정 확인할 때
私: 明日、部長はご覧になりますか。
相手: はい、午後にご覧になります。
私: 承知しました。
여기서 핵심은 ご覧になる를 상대 행동에만 쓴다는 점입니다. 자기 쪽 동작에 쓰면 바로 어색해져요. 또 承知しました는 메일과 대면 응답 둘 다 잘 맞아서 초보자에게 꽤 안전한 표현입니다.
전화로 방문 시간을 말할 때
私: 3時に伺います。
相手: はい、お待ちしております。
私: 失礼いたします。
伺います는 “가겠습니다”의 겸양어라서 약속 방문, 면담, 상담 예약에서 자주 나옵니다. 반대로 行きます만 쓰면 너무 평평해 보일 수 있어요. 전화 끝맺음은 失礼します보다 失礼いたします가 더 공손합니다.
お名前は何ですか, 社長は行きます, 私はご覧になります 같은 문장은 초보자가 정말 자주 틀립니다. 핵심은 존댓말 단어 자체보다 주어입니다. 상대를 높일지, 내 행동을 낮출지 먼저 정하고 문장을 고르세요.
04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같이 외워야 덜 헷갈린다
존댓말 초보자는 한자만 보다가 읽기에서 자주 멈춥니다. 그래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한 번에 묶어 보는 게 좋아요. 특히 お, ご, し, う 같은 접두·접미가 붙는 패턴은 눈에 익혀두면 메일 읽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일본어는 발음이 길어도 글자 구조가 단순해서, 자주 보이는 덩어리를 통째로 외우는 쪽이 낫습니다.
| 구분 | 문자 | 읽기 | 발음 | 메모 |
|---|---|---|---|---|
| 히라가나 | お | お | 오 | 존경·정중 접두로 자주 붙음 |
| 히라가나 | ご | ご | 고 | 명사 앞에 붙어 공손함 표시 |
| 히라가나 | し | し | 시 | しつれい, しごと처럼 자주 등장 |
| 히라가나 | う | う | 우 | うかがう, うけたまわる에 포함 |
| 가타카나 | メール | めーる | 메-루 | 메일 |
| 가타카나 | ホテル | ほてる | 호테루 | 호텔 |
| 가타카나 | コンビニ | こんびに | 콘비니 | 편의점 |
| 가타카나 | サービス | さーびす | 사-비스 | 서비스 |
05어떤 순서로 연습해야 실수가 줄어들까?
처음부터 모든 존댓말을 외우면 금방 섞입니다. 저는 인사 3개, 응답 3개, 자기소개 3개만 따로 돌리는 방식이 훨씬 낫더라고요. 예를 들어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承知しました, 申します를 먼저 익히고, 그다음에 伺います, いらっしゃいます, おっしゃいます로 확장하면 흐름이 잡힙니다.
연습할 때는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게 핵심이에요. 단어만 외우면 실전에서 조합이 안 돼요. 하루 10분씩 3일만 돌려도 메일 첫 줄과 전화 끝맺음은 훨씬 덜 흔들립니다. 특히 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는 거의 만능처럼 보이지만, 너무 자주 쓰면 밋밋해질 수 있으니 상황을 나눠 쓰는 감각도 필요합니다.
06자주 묻는 질문 (FAQ)
Q. 일본어 존댓말은 왜 초보자가 특히 헷갈리나요?
A. 존댓말은 단순히 “예의 바른 말”이 아니라 상대 높임과 자기 낮춤이 같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어처럼 끝에 공손한 어미만 붙이면 되는 구조가 아니라, 주어와 동사의 관계를 먼저 봐야 합니다. 그래서 처음엔 비슷해 보여도 실제로는 다른 표현이 많아요.
Q. 일본어 메일에서 가장 무난한 존댓말은 무엇인가요?
A. 초보자라면 承知しました, 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失礼いたします가 무난합니다. 이 세 개는 업무 메일과 가벼운 안내문에서 자주 쓰이고, 지나치게 딱딱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상대가 아주 윗사람이면 더 격식 있는 표현을 추가하는 편이 좋습니다.
Q. 일본어 존댓말을 N몇 수준부터 본격적으로 배우면 되나요?
A. 체감상 N4부터 기본 인사와 응답이 나오고, N3에서 메일·업무 표현이 본격적으로 늘어납니다. N2로 가면 겸양어와 상대 높임이 더 촘촘해져요. 처음엔 레벨보다 “상황별 문장 덩어리”로 외우는 게 훨씬 편합니다.
한 줄 요약: 일본어 존댓말은 단어 암기보다 주어 판단이 먼저입니다. 표현 3개씩 묶어 외우고, 메일·전화·대면 상황으로 나눠 1주일만 반복해 보세요.
실천 체크리스트를 남기면, 오늘은 표현 5개만 소리 내어 읽고, 내일은 대화 예문 3개를 따라 말하고, 모레는 자기소개 문장 1개를 메일 형식으로 써보면 됩니다.
- ▸ 承知しました, 伺います, 失礼いたします 3개를 먼저 외우기
- ▸ 상대 행동과 내 행동을 구분해서 문장 바꾸기
- ▸ 메일 첫 문장과 끝맺음을 따로 연습하기
